태양 아래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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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 한국 SF

있어서는 안 될 곳에서 자란 올리브나무 — 《태양 아래 올리브》

태양 아래 올리브 표지
제목태양 아래 올리브
시리즈Untold Originals (언톨드 오리지널스)
저자김초엽
출판사자이언트북스
정가19,800원 (판매가 17,820원)
분량396쪽
★★★★★ 9.7 · 소설/시/희곡 주간 6위, Sales Point 76,150 (알라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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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책인가

핵심 포인트
  • 《지구 끝의 온실》, 《파견자들》의 김초엽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장편소설
  • 봉준호 감독, 김상욱 교수가 추천한 화제작으로 소설/시/희곡 주간 6위에 오름
  • 기후변화로 한국에서까지 재배 가능해진 올리브나무라는 상상과, 실제 2026년 8월 2일 경남 양산의 관측 사상 최고기온(42.5도)이 맞물리는 시의성

소설의 도입부, 기후 재난 대응 단체 '푸른아녜스' 소속 수녀 이레는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자란 올리브'를 발견한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며 한국에서까지 재배가 가능해진 은백색 올리브 나무다. 이레의 수녀회를 취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과학 채널 '미놋'의 운영자 솔민은, 평소처럼 믿음의 허위를 검증하려는 태도로 접근했다가 한때 가족처럼 가까웠던 이레와 재회한다.

묵은 감정을 풀기도 전에 이레의 정체를 둘러싼 사건이 벌어지고, 두 사람은 베트남·라오스·태국까지 버디무비의 방식으로 질주하기 시작한다.

핵심 요약

알라딘 소설 MD 김효선은 "더위가 실재하듯 이야기 속에선 올리브나무도 실재하고 이레 역시 실제로 존재한다"고 평했다. 세상은 쪼개서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 과학자 솔민과, '자기 삶이 설명되지 않는다는 느낌'에서 계속 도망쳐온 이레라는 상반된 캐릭터가 이야기의 긴장을 만든다. 비밀을 하나씩 벗겨내는 방식으로 열기 속을 함께 질주하는 두 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도 이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책의 핵심 내용

  • 🫒 있어서는 안 될 올리브 — 기후변화로 한국 땅에서 자라난 올리브나무가 이야기 전체를 여는 상징적 장치가 된다.
  • 🔬 믿음과 증명 사이 — 과학적 검증을 신봉하는 솔민과, 설명되지 않는 삶을 살아온 이레의 대비가 소설의 핵심 축이다.
  • 🌏 국경을 넘는 질주 — 베트남, 라오스, 태국으로 이어지는 버디무비 형식의 전개가 이야기에 속도감을 더한다.
  • 🙏 같이 기도해줄 사람 — "마음이 무너져도 무너진 채로 움직이는 것"이 전문분야인 이레라는 캐릭터가 소설의 정서적 중심을 잡는다.

2026년 이 소설이 와닿는 이유

이 소설이 출간된 2026년 8월, 실제로 경남 양산은 국내 관측 사상 최고기온인 42.5도를 기록했다. 소설 속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자란 올리브나무'라는 설정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상상이 아니라는 것을, 현실의 날씨가 그대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증명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그것을 끝내 믿기로 선택하는 이야기는, 기후 위기라는 현실 앞에서 무엇을 믿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고민하는 지금의 독자들에게 유독 깊은 울림을 준다.

비슷한 책과 비교

도서핵심 주제이런 독자에게
지구 끝의 온실디스토피아 이후 재건되는 세계와 식물김초엽의 전작 세계관이 궁금한 분
파견자들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탐색하는 SF김초엽 특유의 낯선 세계관을 좋아하는 분
태양 아래 올리브 (이 책)기후 위기 속 믿음과 재회의 버디무비속도감 있는 전개와 깊은 정서를 함께 원하는 분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등단해 《지구 끝의 온실》, 《파견자들》 등을 통해 낯선 세계를 열고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탐색해온 한국 SF의 대표 작가. 봉준호 감독, 김상욱 물리학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학자들에게 꾸준히 지지받고 있다.
총평

기후 위기라는 무거운 현실을 다루면서도, 국경을 넘나드는 질주감 있는 전개로 몰입도를 놓치지 않는 작품이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두 인물의 재회가, 단순한 재난 서사를 넘어 믿음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되는 지점이 이 소설의 진짜 매력이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김초엽의 전작(《지구 끝의 온실》, 《파견자들》)을 읽은 분
  • 기후 위기를 소재로 한 한국 SF를 찾는 분
  • 속도감 있는 버디무비식 전개를 좋아하는 분
  • 봉준호 감독이 추천한 작품이 궁금한 분
  • 믿음과 과학,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을 원하는 분
  • 9월 2일 저자 북토크 전에 미리 읽어두고 싶은 분

#태양아래올리브 #김초엽 #한국SF #지구끝의온실 #파견자들 #기후소설 #도서리뷰 #하나북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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